1. 고슴도치는?
척삭동물문에 속하는 포유강 고슴도치는 잡식성이다. 서식지는 주로 산림지대에서 서식한다. 중국, 러시아, 한국 등에 서식한다. 네발은 짧고, 몸통은 동글하다. 등과 옆구리 털이 가시와 같은 형태로 변화했다. 크기는 20~30cm, 꼬리의 길이는 3~4cm로 굉장히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체중은 300~700g 정도 나간다.
고슴도치는 야행성으로 지렁이, 딱정벌레 등의 곤충을 주식으로 한다. 곤충 뿐만 아니라, 과일, 야채 등도 즐겨 먹는다. 심지어 왕사마귀, 장수말벌,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마저 씹어 먹는다. 곤충 말고도 양서류, 버섯 등도 먹는다. 야생에서는 뱀이 고슴도치를 먹으려다가 오히려 가시 때문에 포기하거나, 되려 고슴도치에게 먹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번식기는 4~6월 사이, 8~9월 사이로 한 해에 두 시즌 번식기를 가진다. 새끼를 임신하면 보통 30~40일 사이에 출산을 한다. 주로 단독 생활을 하나, 번식을 한 암컷은 새끼들과 일정기간동안 무리생활을 한다. 새끼 출산은 보통 2~4마리, 가끔씩 5마리 이상을 낳기도 한다. 피부의 털이 갈색과 흰색의 가시와 같은 형태로 조직 변화하여 포식자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포식자는 맹금류인 올빼미, 부엉이류, 여우, 오소리가 주 포식자이다. 위험에 처하거나 싫어하는 행동을 할 시, 네다리를 배 부분으로 모아 몸을 움크려 공처럼 둥글게 하여, 등면에 난 가시털을 세워 몸을 방어한다.
고슴도치의 가시는 몸에서 쉽게 빠지기 때문에 동물이나 사람의 피부에 매우 깊숙이 박혀서 핀셋으로 가시를 빼야 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야생 고슴도치의 가시에 찔린다면, 높은 확률로 패혈증, 파상풍에 감염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시의 구조는 속은 텅 비었고 공기로 채워져 의외로 단단하지 않고 유연하다. 그래서 가시를 내린 상태의 고슴도치를 쓰다듬으면 윤기가 있는 짧고 굵은 털을 만지는 느낌이 난다.
고슴도치의 가시털은 체온을 지키는 용도 외에도 가벼운 자극에 몸을 보호한다. 고슴도치에게 가시 털은 보호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주기적으로 털 관리를 하고 몸을 가꾸는 데 오랜 시간을 사용한다.
특이한 고슴도치의 습성은 자신의 침을 거품으로 만들어 가시에 바르기도 한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추측된다.
1. 기생충을 죽이기 위한 행동
2. 가시에 독을 바르거나 자신의 냄새를 숨겨서 포식자로 부터 숨기 위한 행동
3. 고슴도치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주로 '안팅'이라는 용어로 새로운 냄새를 맡으면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 하는 행위
(라고 알려졌지만, 3번째 추측은 주기적으로 맡는 냄새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신빙성은 크게 없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침을 거품으로 만들어 가시에 바르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 애완동물로 기르는 종은 한국 고슴도치가 아니라 아프리카산의 '네발가락 고슴도치'와 '알제리 고슴도치'의 교배종이다. 우리나라 야생에 서식하는 고슴도치는 흔히 보는 고슴도치가 아니다.
2. 사육하는 방법
고슴도치는 공공주택에서도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키울 수 있다. 또한 고슴도치와 가까워 지면 가시를 세우지 않아 핸들링을 하거나 쓰다듬으며 교감을 하는 행복이 있다. 양육자가 고슴도치와의 친밀도를 잘 쌓았다면 가시를 다 눕혀주며 온 몸을 사람에게 맡긴다. 하지만 친밀도가 없는 생물 또는 사람에게는 '쉭쉭' 소리를 내며 '히싱'을 하며 경계를 한다. 그리고 가시를 세운다. 심지어 가시를 세운채로 돌진을 하기도 하는 용맹한 동물이다. 하지만 대체로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많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털의 결과 반대로 만지면 싫어한다.
어릴 때 부터 같이 자라온 고슴도치들이 아니라면 단독사육을 권장한다.
고슴도치는 야행성이며 생각보다 밤에는 활발해서 쳇바퀴는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고슴도치에게 적합한 크기의 쳇바퀴가 아니라 너무 작거나 큰 쳇바퀴를 설치하면 발이 끼어서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적합한 쳇바퀴를 설치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슴도치 사육에 바닥재도 굉장히 중요하다. 바닥의 찬 기운을 막아주기도 하고, 오줌을 흡수하여 고슴도치의 몸이 오줌에 젖어 오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흔히 아스펜 배딩, 톱밥 등을 많이 사용한다.
고슴도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취선'이 없어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다. 다만 변의 냄새는 굉장히 지독하기에 변을 싸면 바로 치워주는 것이 좋다. 주기적은 털 관리로 목욕도 자주 시켜주지 않아도 된다. 2주에 1회 또는 한달에 1회 시켜주는 것이 좋다. 목욕을 시켜줄 때에도 발이 잠길 정도의 미온수를 받아서 넣어주고, 고슴도치 전용 샴푸를 풀어 손으로 살살 끼얹어주며 털 방향대로 솔질을 해준 뒤 물기를 제거해 주면 된다. 물기 제거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고 난 뒤,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이 아닌 미지근한 바람으로 멀리서 바람을 쐬여 주면서 말리면 된다.
물그릇은 항상 배치해서 항시 음수를 제공해주고, 먹이는 고슴도치 전용사료를 먹여주면 된다. 간식으로 밀웜이나 귀뚜라미를 급여하면 된다. 고양이 사료나 개 사료를 먹이기도 하는데 고양이 사료보다는 개 사료가 영양학적으로 더 적합하다. 고슴도치에게 고양이에게 필수 영양소인 타우린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게 없다. 또한 고슴도치에게 너무 육식위주의 먹이를 급여한다면, 금방 비만이 되고 고슴도치의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 고슴도치 이야기
- 불가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고슴도치를 잡아먹기도 한다.
- 털 대신 가시라서 오히려 사육할 때에 위생적인 면이 장점이다.
- 시각보다는 후각이 굉장히 예민하다.
- 두 발로 서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한다.
- 고슴도치도 상황에 따라 소리를 낸다.
- 고슴도치도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이 표정에서 드러나는 편이다.
- 배변을 가린다. 최대한 은신처와 먼 곳에 화장실로 사용한다.
- 고슴도치의 수명은 약 5년
- 털 색에 따라 플래티나, 스탠다드,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샴페인, 크림 등 호칭을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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