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곤충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곤충의 멋쟁이 사슴벌레에 대해 알아보고 사육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슴벌레는 주로 깊은 숲이나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서 발견되는 곤충으로, 세계 각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몸길이가 종류에 따라 3~8cm 정도로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대게 작고 검은색이며, 양쪽 날개가 긴 타원형이에요.
사슴벌레는 노화된 목재나 균열이 있는 나무를 먹이로 삼으며, 나무 안에 노란색의 가루를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가루는 사슴벌레의 배설물과 나무 자체가 섞인 것으로, 사슴벌레의 존재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사슴벌레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이며 알에서 애벌레(유충)가 되고, 애벌레에서 번데기, 번데기에서 성충(사슴벌레)가 된답니다. 이러한 과정을 변태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사슴벌레는 총 16종이 서식하며 이외에도 20종 이상이 세계 각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역별로 자주 발견되는 종들이 다르답니다. 전체적으로 자주 발견되는 사슴벌레는 애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톱사슴벌레 등이 있습니다.
Q. 사슴벌레 성충과 유충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유충은 사슴벌레 애벌레를 뜻하며, 알에서 부화한지 1년 이내의 어린 개체를 말합니다. 반면 어른 벌레인 성충은 2~3년 이상 자란 성숙한 개체를 뜻하는데요. 따라서 크기나 생김새 등 모든 면에서 유충과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특히 수컷의 경우 뿔 모양이 암컷과 크게 다릅니다.
Q. 사슴벌레 암수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A. 사슴벌레 암수구별은 아주 쉽습니다. 우선 뒤집어 봤을 때 배 부분이 넓게 펴져 있으면 암컷이고 반대로 좁으면 수컷입니다. 또한 머리부분(머리방패) 안쪽에 V자 모양의 홈이 파여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입니다. 수컷은 뿔이 있고 더듬이가 짧고 굵으며 몸집이 큽니다. 반면, 암컷은 뿔이 없고 더듬이가 길고 가늘며 몸집이 수컷에 비해 작습니다.
Q. 사슴벌레 키우기 위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A. 사슴벌레를 키울 때 반드시 필요한 용품은 산란목, 발효톱밥, 먹이접시, 놀이목, 젤리 입니다. 이 밖에 온도계, 습도계, 저울, 진드기 제거제, 방충시트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면 더욱 건강하게 사슴벌레를 키울 수 있습니다.
Q. 사슴벌레 애벌레는 어떻게 키우나요?
A. 애벌레는 톱밥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먹이인 톱밥과 수분공급이 필수입니다. 유충병에 톱밥을 채우고 물을 뿌려준 후 약 2~3개월동안 발효톱밥속에서 번데기방을 짓고 성충으로 우화하게 됩니다.
Q. 사슴벌레 산란세팅 하는 방법은 뭔가요?
A. 산란세팅은 말 그대로 알을 받기 위한 세팅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놀이목과 먹이구 등 나무용품들을 배치해서 자연환경처럼 꾸며줍니다. 그리고 젤리를 넣어주고 넓적한 통에 톱밥을 가득 채운 다음 암수 한쌍을 넣고 뚜껑을 닫아주면 끝납니다.
Q. 사슴벌레는 어디서 사나요?
A. 사슴벌레는 인터넷 쇼핑몰 또는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트보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직접 채집하고 싶다면 근처 산속 나무 밑둥을 파보면 애벌레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낮에 사슴벌레가 좋아하는 먹이를 특정 위치에 발라놓고 밤에 그 장소에 가면 간혹 발견되기도 합니다. 만약 애벌레를 자연에서 발견한다면 사육하는게 아니라면 성충인 사슴벌레가 될 수 있으니 함부로 죽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슴벌레 가격은 보통 5,500원부터 2~3만원까지 다양하며, 왕사슴벌레인 경우 크기가 클 수록 비싸집니다. 크기가 큰 것은 20만원이 넘는 왕사슴벌레도 있어요.
Q. 사슴벌레 키우기 어렵지 않나요?
A. 사슴벌레는 다른 곤충들에 비해 비교적 키우기 쉬운 편입니다. 톱밥(또는 부엽토) 속에 산란목을 묻어주고 먹이만 제때 주면 됩니다. 먹이는 젤리뽀 같은 과일향이 나는 젤리나 설탕물을 주면 되고, 사슴벌레용 젤리도 판매합니다. 수명은 1~2년 정도 입니다. 사슴벌레는 번식 목적이 아니라면 암수 따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짝짓기를 하고나면 암컷은 알을 낳고 죽기 때문입니다.
Q. 사슴벌레 키울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사슴벌레는 간혹 떨어져서 뒤집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껍질과 몸의 구조상 혼자 일어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대게 자연에서는 혼자 바둥거리다가 주변에 있는 나뭇잎, 나뭇가지, 돌 등과 같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일어납니다. 사육장에도 자연과 흡사하게 잡고 일어날 나무나 돌을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사슴벌레는 주로 나뭇잎이나 나무의 아래에 숨어서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사슴벌레를 계속 보고싶겠지만 사슴벌레도 종종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은신처를 넣어주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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