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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특징 및 수달 키우기 가능할까?

by ZooAqua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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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특징 및 수달 키우기 가능할까?

동물을 좋아하는 여러분이라면 유튜브나 동물원에서 귀여운 수달의 영상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이런 수달 집에서 키울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하셨을 건데요. 가능여부수달에 대한 소개를 시작합니다.

1. 수달 소개 및 수달 특징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에 속합니다. 이름 그대로 물에서 헤엄을 치는 족제비과 포유류를 수달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유라시아 수달이라는 종만 서식하고, 수달은 크게 13종류가 있답니다.

그 중에서 동물원에서 자주 보이는 멸종위기(CITES 1) 1급인 작은발톱수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개

작은발톱수달은 전세계 수달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 수달이랍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나라에 서식이며, 서식 환경은 하천, 밀림,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기수지역)에서 서식합니다.

털 색은 위에는 갈색 아래는 베이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에는 물갈퀴를 가지고 있어 물 속에서 헤엄치기에 최적화 되어있고, 발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톱은 이름 그대로 아주 작은 발톱을 가지고 있어 발톱이 전혀 날카롭지 않습니다.

작은발톱수달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발톱으로 사냥을 하거나 먹이를 손질하고 땅을 파는 등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야생에서 사는 수달의 수명은 약 7년 정도이며,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수달은 평균 수명이 14~20년 정도입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는 평균 약 80cm에 몸무게는 약 3kg 정도랍니다. 수달의 꼬리는 물 속에서 헤엄칠 때도 사용되지만, 육지에서 일어설 때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작은발톱수달은 주로 해가 지고 활동하는 야행성입니다.

최대 15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무리간에 소통은 '낑낑' 거리는 소리를 내며 소통을 합니다.

위험에 쳐했을 때는 비명을 지르며 무리의 다른 개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답니다.

작은발톱수달의 먹이는 주로 게, 물고기를 먹으며, 자연에 서식하는 수달인 경우 계절에 따라 먹는 먹이가 달라집니다.

심지어 뱀, 개구리, 곤충, 쥐 등을 잡아먹기도 하며 조개, 문어 등과 같은 것도 먹습니다.

번식은 보통 1부1처제로, 한 마리의 수컷과 한 마리의 암컷이 쌍을 이뤄 번식합니다. 짝짓기는 대부분 물속에서 이뤄지며, 임신할 경우 보통 2개월 이상입니다. 임신을 하고 출산이 가까워지면 출산 약 2주전 부터 암컷과 수컷은 건초와 짚, 풀 등을 모아 둥지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둥지가 완성되면 1마리에서 많게는 7마리의 새끼를 낳고 새끼는 출산 후 한달이 지나야 눈을 뜹니다. 이렇게 새끼들은 약 4~5개월 까지 부모와 함께 있다가 그 이후에는 독립을 하게 됩니다.

수달의 털은 엄청 빽빽하게 있는데 약 3cm 넓이 안에는 100만개의 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털구조로 물속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더라도 털이 잘 젖지 않으며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수영을 하고 나온 수달은 보통 지푸라기, 모래, 수건과 같은 건조한 곳에 몸을 비비면서 몸에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몸을 말려줍니다. 보통 수영 후 휴식 또는 수면을 취할 때는 좀 더 따뜻한 공간을 찾아 그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은신처는 굴이나 바위 틈과 같이 노출된 곳이 아닌 막힌 곳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동물원에서 사육하며 느낀 점

수달은 영상으로 볼때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실제로 보면 훨씬 사랑스럽습니다.

똘망똘망한 눈과 귀여운 발, 넓적한 꼬리, 말랑한 뱃살 등 사랑스러운 동물입니다.

수달은 똑똑해서 훈련도 가능하며 자신의 이름도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모든 수달이 사람을 따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수달은 처음에 겁도 굉장히 많고 경계심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계속적인 교감과 사랑으로 돌봐줘야 경계심을 풀고 사람과 가까워집니다.

경계심을 푼 사람이라 해도 놀랐을 때, 배고플 때, 발정기 등과 같은 상황엔 간혹 공격성을 보입니다.

아쿠아리움 또는 동물원에서는 주로 양미리, 열빙어, 새우를 급여합니다.

선호하는 순서는 새우 > 양미리 > 열빙어 랍니다.

양미리를 안주고 열빙어를 줬다가 장화를 물린 적도 있답니다..ㅎㅎ

수달은 식욕이 뛰어난 편입니다. 하지만 먹이를 계속 주게 되면 비만을 초래하게 되어 질병이 발생해 건강이 악화됩니다.

그렇기에 정해진 식사시간 이외에 먹거리를 제공해 배를 채워주는 것이 좋은데 오이를 급여합니다.

오이는 건강에도 좋으며 수분공급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칼로리도 낮아 비만 걱정없이 수달에게 포만감을 줍니다.

수달을 사육할 때 물이 많다고 해서 음수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깨끗하지 않은 물을 계속 수달이 마실 경우 요로결석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계속 흐르는 깨끗한 음수 전용 물을 제공해줘야 좋답니다.

수달에게는 행동풍부화 도구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육사가 수달의 습성을 이용해서 수달에게 맞는 행동풍부화 도구를 연구하고 그에 맞게 설계하고 제작해서 여러가지 행동풍부화 도구를 제공해줘야 좋습니다.

수달은 호기심도 굉장히 많고 똑똑한 동물이라 장난감도 잘 가지고 노는 편입니다.

 


 

수달 특징

- 야행성이다.

- 무리를 지어 생활 (최대 15마리)한다.

- 수달 중 가장 크기가 작은 수달이다.

- 일어서기를 잘하는데 꼬리가 지탱해주기 때문이다.

- 발에는 물갈퀴가 있어 수영을 잘한다.

- 화장실은 주로 정해두고 지정된 장소에 볼일을 본다.

 


2. 수달 개인사육 가능여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불가능합니다.

작은발톱수달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CITES 1급에 해당하는 멸종위기 생물입니다.

원래는 사이테스 2급 이였으나, 2019년 8월부터 1급에 포함되어 국제무역과 관련해 보호가 강화되었습니다.

 

사이테스에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사이테스는 협약의 이름이며 약자입니다.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 flora)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랍니다.

1973년 3월 3일에 워싱턴에서 협약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183개국 이상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에 협약에 가입했습니다.

협약의 이름이 CITES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CITES라고 부릅니다.

CITES에는 1급, 2급, 3급으로 3가지 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1급은 학술과 연구 목적의 거래만 가능하며, 2급과 3급은 환경부의 허가 및 신고 후 상업 목적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쉽게 말한다면 CITES 1급은 개인이 절대 사육해서는 안되며, 2급과 3급은 앵무새, 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은 개인이 사육이 가능합니다.

 

단 조건이 붙게 됩니다.


1. 양도, 양수신고 - 생물을 분양하는 사람이 입양하는 사람에게 양도하는 양도신고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승인이 되면 입양하는 사람이 양도하는 사람에게 받았다는 양수신고 신청서를 또 환경부에 제출해야합니다. 이와 같은 양도, 양수신고는 CITES에 해당하는 생물을 사육하고자 할때는 필수입니다.

 

2. 사육시설 - 종마다 다르지만 사육시설이 구비되어 있어야 사육이 가능한 종이 있습니다. 사육환경이 제대로 마련이 되어있어야 사육이 가능한 것이지요. 종마다 사육시설의 조건이 다르기에 확인 후, 그에 맞는 시설공간과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사육시설 허가는 멸종위기종 뿐만 아니라 몇몇 동물에게도 사육시설 허가 승인이 있어야 사육이 가능한 종도 있답니다.

 



현직 사육사가 동물원 또는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자주 보는 동물친구들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자주 보는 물고기, 반려어로 사랑받는 물고기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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