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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관상용 새우, 새우 재테크도 할 수 있다고?

by ZooAqua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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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비 (CRS : Cristal Red Shrimp)

1. 관상용 새우 설명 및 종류

관상용 새우에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Neocaridina속 새우(생이새우 등)
2. Caridina속 새우(비쉬림프, 타이거 쉬림프 등)


생이새우는 우리나라 저수지, 논, 강 같은 곳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토하'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 사는 새우로는 새뱅이, 생이, 줄새우, 징거미 등이 있다.
생이새우도 다른 관상용 어종과 비슷하게 개량이 많이 되었다. 세대주기도 짧고 번식도 쉽고 자주해서 유전적으로 여러가지 형질이 발현된다. 이러한 형질들을 고정구피와 마찬가지로 근친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을 만들기도 한다.
 
새우는 종에 따라 먹이를 먹는 방식도 다르고, 집게발의 형태도 다르다. 크게 집게발 형태로 되어있어 모래, 돌, 먹이 등을 집게발로 들어올려 긁어먹는다. 그리고 가슴 다리에 붙은 섬모로 물을 걸러내면서 여과섭식이란 것을 하는 종(우드쉬림프)도 있다.

새우의 암컷은 등에 하얀색 또는 노란색 난황을 가지고 있으며 번식을 하게 되면 알이 배 밑으로 내려오게 된다.
수컷이 교미를 하게 되면 암컷은 정자를 보관할 수 있다.
번식이 되어 포란(알을 밴)을 한 새우는 배갑에 있는 다리를 통해 알을 굴리기도하고 꼬리를 튕기면서 알을 흔들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는 알들에게 골고루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행동이다.
새우끼리도 자주 치비(새끼새우)를 잡아먹기도 하며, 은신처가 많아야 치비의 생존률이 올라간다.
새우의 암수 구분은 보통 체형을 통해 구분한다. 암컷이 크기가 더 크고 수컷이 작다.
암컷은 배갑이 알을 품기 위해 넓은 편이고 수컷은 좁다.
암컷은 둥그런 등선을 띄고 있으며 수컷은 꼬리 부분이 살짝 꺽여 있는 듯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새우랑 물고기를 합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우의 번식이 목적이라면 물고기랑 합사하는 것은 안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물고기가 초식성 어류이거나 온순한 어종이여도 대부분의 물고기에게 치비는 영양식에 불과하다.
새우를 수조의 청소 목적으로 키우는 사람도 많다. 새우는 집게발을 통해 자갈, 모래, 수초 등의 조류를 먹는다.
수초를 키우는 수조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유는 수초수조에 소일이라는 바닥재를 깔게 되고, 강한 조명을 틀어 수초를 기른다. 그렇게 되면 수조 내의 환경은 부영양화가 되어 조류가 번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류(이끼)를 관리하기 위해서 수초수조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새우뿐만 아니라 가재와 같은 갑각류 들은 탈피를 할 때에 간섭받는 것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탈피를 하고 새로운 갑각은 굉장히 연하기 때문에 손상도 입을 수 있고, 탈피 자체에도 엄청난 에너지를 쏟기 때문이다.

Neocaridina속 새우는 매우 다양한데 썬키스트(오렌지색), 골든백(노랑, 황금), 사쿠라, 체리, 블러드메리, 레드릴리(분홍, 빨강), 그린제이드(녹색), 초콜릿(갈색, 검정), 블루벨벳(파랑, 하늘), 스노우볼(하얀색, 투명) 등이 있고 징거미, 우드쉬림프 등이 있다. 개량된 생이새우는 대부분 색이 진하고 선명할 수록 높은 등급으로 측정되어 투명한 개체보다 선호한다. 투명한개체는 계속 선별해서 빼어주고 색이 진한개체들만 유지하기 위해 브리더들이 노력을 기울인다. 생이새우는 비쉬림프 보다 사육난이도가 쉬운편에 속한다.
 
Caridina속 새우로는 레드팬시타이거, 블랙펜시타이거, CRS, CBS, 모스라, 갤럭시 피쉬본 등이 있다. 보통 고가에 거래되는 관상용 새우는 비쉬림프, 타이거쉬림프에 속하며 새로운 종이 발견되어 유통을 시작할 때는 고가로 유통된다. 하지만, 대부분 브리더들은 브리딩 실력이 출중해 번식을 굉장히 잘해내고 그만큼 개체가 많아져 점차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이다. 번식이 잘되서 물량이 많아지더라도 고퀄리티의 개체는 여전히 비싸다. 비쉬림프, 타이거쉬림프도 꾸준히 인기받는 종이 있으며 아닌 종도 있다. 유행을 타며 선호하는 종류가 달라지기도 한다.
 

 


2. 새우 사육하는 방법

새우의 먹이는 너무 과하지 않게 30분이내로 먹이를 다 먹을 수 있게 급여를 하는 것이 좋다. 부상성 사료보다는 침강성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새우들이 섭이하기에 적합하다.
 
물살은 너무 세지 않은 것이 좋다. 실제로 새우들이 자연에 서식하는 환경을 보면 물살이 센 수역에서도 물이 고여있는 곳, 물의 흐름이 원만한 곳에서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여과는 너무 세지 않아도 된다. 새우의 양이 많아도 물고기에 비해 새우는 배설량이 많지 않다. 먹이를 자주 급여하거나 먹이를 과하게 급여하지 않는 이상 적당한 여과능력만 갖춰지면 된다. 브리더들은 흔히 스펀지여과기를 많이 사용한다. 다른 여과기를 사용할 경우 여과기의 입수구로 빨려들어가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수구에 스펀지 또는 프리필터와 같은 것을 설치해서 새우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

담수 새우, 해수 새우, 기수 새우 모두 급격한 온도변화에 굉장히 취약하다. 그렇기에 물맞댐을 할 때에는 새우는 각별히 주의해서 물맞댐을 해줘야 한다.
 
조명은 있어야 좋다. 애초에 관상을 하는 목적이기에 조명을 설치할 것이고, 조명을 통해 조류가 어느정도 생기게 되면 새우에게 먹을거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새우는 간혹 에어호스, 전선, 수초를 타고 수조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점프를 통해 수조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뚜껑이 있으면 좋으며 뚜껑이 없다면 수위를 낮춰서 사육하는 것이 좋다.
 
관상용 새우들은 보통 교잡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유는 파란색 새우를 기르고 싶어 파란색 새우를 기르다가 노란색 새우를 넣게 되면 서로 교잡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은 투명한 색의 새우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같은 종류의 새우를 사육하는 것을 권장한다. 간혹 새로운 종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교잡을 하는 전문 브리더들도 있다.

새우들이 서식하는 곳은 대부분 약산성의 수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수조에 유목, 소일, 오리나무 열매, 알몬드 잎, 연갈탄 등을 사용해서 수조의 pH를 조절해주곤 한다.
 
새우는 하루나 이틀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고, 수조 내의 조류, 미생물 등 섭식할게 많다면 일주일 이상 주지 않아도 생존한다. 새우는 종종 시금치, 애호박 등을 살짝 데쳐서 급여하기도 한다.
 
새우는 질산염에 취약해서 수초랑 함께 사육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초를 사육하게 되면 조명을 켰을 때와 껐을 때에 따라 pH가 변하기도 하며 이산화탄소로 인해 pH가 변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생이새우는 괜찮으나, 비쉬림프, 타이거 쉬림프는 수초수조에서 사육하기에 적합하지는 않다. 비쉬림프, 타이거 쉬림프 수조의 질산염 수치는 음성수초를 통해 낮춰주기도 하고 환수를 통해 낮춰주기도 한다.
어떤 생물이던 환수를 통해 질산염을 낮춰주는 것이 좋으나, 어류보다 환수할 때 보충하는 물을 사육하는 물과 비슷하게 맞춰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새우들은 물고기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수질이 변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생물을 수조에서 사육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환수를 해야한다. 그렇기에 보충 또는 환수를 하게 되는 물을 미리 준비하고 사육하는 수조의 물을 소량 넣어서 사육하는 수조의 수질과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생이새우 종류는 어떤 바닥재에 사육을 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보통은 흑사에서 많이들 사육한다. 수온도 18~26도로 꽤 넓은 범위의 수온에서도 사육이 가능하다.
비 새우, 타이거 새우의 경우에는 보통 소일을 사용한다. 생이 종류와는 pH의 영향을 잘 받는다. pH는 6대가 가장 알맞으며 더 자세하게는 GH는 4~6, KH는 1~2가 좋다. 수온은 23~26도 정도가 좋다.
 
새우는 살기 좋은 환경만 마련되면 폭번(폭풍번식)이 가능하기에 처음 셋팅 할 때에 이것저것 넣는 것 보다 기본에 충실한 수조를 셋팅하고 먹이의 급여량 조절에 신경써주면 사육 및 번식이 쉬운편에 속한다.

번식은 1회 약30마리를 하게되고, 부모개체가 1마리에 10만원이라 가정하면 새끼새우(치비) 1마리당 10만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개체도 선별을 통해 퀄리티 좋은 개체가 된 것이며 치비 모두 퀄리티가 좋을 수는 없다. 다만 퀄리티가 높은 개체끼리 번식을 하게되면 퀄리티가 높은 개체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개의 수조를 셋팅하고 선별을 통해 새우로 취미를 넘어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많다.
 

블루벨벳 쉬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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