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피소개
구피는 열대송사리목에 속하는 송사리이다.
영어로는 Guppy, 거피라고 부르는 것이 맞으나 우리나라와 일본 사람들은 구피라고 부른다.
송사리목에 속하는 물고기들이 키우는 사육난이도가 타 어종에 비해 쉬운편에 속한다.
거기에 구피는 굉장히 많은 색상과 지느러미 등 종류가 다양하고 아름다워서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반려물고기이다. 구피는 크기가 약 4cm 정도이며 간혹 암컷 구피는 7~8cm가 넘는 개체도 종종 있다.
구피는 본래 무기유충을 퇴치하기 위해 전파되었다.실제로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굉장히 선호한다. 대부분 어종이 장구벌레를 간식으로 주면 굉장히 잘 먹는다. 장구벌레가 계곡, 강에서도 서식하기도 하지만, 작은 웅덩이, 논밭과 같은 곳에서도 많이 서식하기에 그러한 수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어종은 많지 않다. 그래서 송사리인 구피를 퇴치 목적으로 전파했다고 한다.
구피의 본래 서식지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이 있다. 번식도 굉장히 쉽고 짧은 시간에 변이종들이 만들어져 유전연구에도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개량한 구피들이 다양한 색과 화려한 지느러미로 관상목적으로 키운다.
구피는 세대가 짧아서 빠르게 유전자가 변이하기도 한다. 실제로 잉어, 금붕어와 마찬가지로 야생으로 돌아가게 되면 본래의 송사리로 돌아가는 것도 빠르다.
이러한 개량종을 근친교배를 통해 형질을 고정시킨 구피들이 오늘날 구피들이라고 볼 수 있다. EMB, 알비노 풀레드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정구피도 있다. 구피도 실제로 유행을 탄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호하는 구피의 종류가 종종 바뀐다.
야생구피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타 어종에 비해 강한편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육하는 고정구피들은 계속되는 근친교배를 통한 유전적 돌연변이 등 면역과 적응력이 생각보다 떨어진다. 그렇기에 사육 난이도는 마냥 쉽다고 볼 수는 없다.
구피의 암수 구분은 공작새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크기가 작고 체색이 화려하며, 지느러미가 큰 것이 수컷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암컷은 밋밋한 체색과 꼬리지느러미가 짧고 몸이 크다. 또한 배지느러미로도 구분 할 수 있는데 암컷은 배 지느러미가 부채처럼 둥근 반면, 수컷은 뾰족하다. 종종 암수구분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힘든 종도 있다.
구피는 번식을 한달에 한번 정도 한다. 구피는 새끼를 처음 낳는 초산의 경우 10마리 내외로 새끼를 낳고 그 후에는 암컷의 크기나 건강상태에 따라 최대 50마리까지 낳기도 한다. 암컷, 수컷 구피 할거없이 새끼가 나오게 되면 먹잇감으로 인식해 입질은 하는 편이다. 수컷보다 암컷이 산란을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기에 에너지 보충의 욕구가 강해 입질을 더 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출산이 임박한 암컷개체는 번식통에 격리를 조치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암컷이 출산에 임박해지면 활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새끼가 나오게 되는데 새끼들은 나왔을 때 부터 헤엄을 잘 치지 못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커다란 난황을 달고 나오게 되는데 난황은 치어의 영양분이 된다. 난황을 달고 있으면 몸이 무거워 헤엄을 치기 힘들다. 난황은 보통 1~2일 정도면 소모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부화통의 구조는 윗칸은 어미개체가 있고 중간 칸막이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새끼는 아래칸으로 떨어지게 된다. 칸막이의 구멍 구조는 물고기를 포획하는 어망 또는 물고기 포획장치랑 비슷해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는 힘든 구조로 되어있다. 이렇게 암컷이 새끼를 다 낳았다고 판단 되면 암컷은 본래의 수조로 옮겨주고, 새끼들은 다른 수조나 격리통에서 사육을 해서 어느정도의 크기(2cm 이상)가 되면 합사를 시켜준다.
위와 같이 인위적으로 개체를 잡아 번식하는 경우 말고도 자연으로 번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 수조가 넓을 수록 좋기도하고 수조내에 은신처가 많을수록 치어의 생존률이 올라간다. 이끼(모스), 중경, 후경 수초, 유목 등 다양한 은신처들이 있으면 생존률이 올라간다. 또한 구피 이외의 생물이 있어도 구피의 치어를 먹잇감으로 인실할 수 있기 때문에 타 어종들이 있을때는 자연번식의 생존률은 내려간다. 심지어 관상용 새우가 치어를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치어를 사육하는 방법은 온도를 26도 정도로 셋팅해주면 좋다. 이유는 모든 어종이 동일한 것인데, 허용하는 수온범위 중에서 높으면 높을수록 알의 부화속도도 빠르게 되고 성장도 빨라진다. 너무 과하게 높으면 폐사를 하거나 기형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먹이도 사료를 줘도 되지만, 생먹이인 브라인 쉬림프를 부화시켜 급여하면 성장속도가 훨씬 올라간다.
또한 치어의 경우 먹이를 먹는양도 적고 소화도 금방 되기에 먹이를 자주 조금 씩 급여하면 성장을 빠르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피와 합사할 수 있는 종류는 굉장히 많다. 번식은 힘들겠지만, 온순한 어종이라 보통 다른 어종을 건드리지 않는다. 라스보라, 메다카, 관상용 새우, 레인보우피쉬, 애플스네일과 같은 패각류, 테트라, 코리도라스, 플래티 등 순한어종끼리는 사육이 가능하다.
2. 구피 키우는 방법
구피를 사육하는데 수조의 크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수질관리는 잘 해주어야 한다.
주기적인 환수, 우수한 여과능력, 너무 세지 않은 잔잔한 물살이 구피를 사육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여과기를 선택할 때에도 측면여과기 보다는 스펀지여과기, 걸이식여과기, 외부여과기 등 수류세기 조절이 가능하거나 수류가 세지 않은 여과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도는 23~26도 정도로 사육하면 되고, 먹이는 많게는 1일 2회에서 2일에 1회정도 주는 것이 좋다. 먹이를 많이 급여할 시 그 만큼 물을 환수를 자주 해준다면 사육이 빠르고 건강한 구피들을 관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다면 먹이의 급여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관리적인 측면에서 수월하다.
pH에 심하게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약산성의 수질을 선호하기에 수초를 키우는 소일수조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다. 처음 부터 약알칼리에서 사육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만, 환수를 통해 갑작스런 온도변화, pH변화가 온다면 쇼크로 인해 간혹 폐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갑작스런 수질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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