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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비단잉어, 비단을 몸에 두른 제일 비싼 물고기

by ZooAqua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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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비단잉어

1. 비단잉어 소개

비단잉어는 잉어목 잉어과 잉어를 어류 및 관상어로 품종을 개량한 종이다.

체색과 지느러미가 화려한 관상용 어종이다.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굉장하다.

관상어로서 최고의 거래가격으로 거래된 것도 비단잉어이다. 억 단위가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단잉어의 학명은 잉어랑 같은 Cyprinus carpio로 쓰이고 있다. 금붕어와 마찬가지로 자연상태에서 사육을 하게 되면 본래 잉어의 색인 황토색, 검은색인 어두운 색깔로 돌아간다. 실제로 호수공원, 경복궁 등 우리나라의 곳곳의 연못에 비단잉어를 사육하였으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대부분 원래의 잉어색을 가진 잉어로 돌아갔다. 이렇게 잉어는 측면에서 관상하는 것 보다 위에서 관상하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어 평가의 기준도 빛깔, 무늬, 체형, 좌우대칭, 배합과 구성, 밝기 등 위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비단잉어는 산란기인 봄철에는 적게는 20만~30만개, 많을 경우 100만~150만 개 이상의 알을 산란한다.

비단잉어의 수명은 약 30년 정도이다.

친어의 연령은 수컷은 보통 3년생, 암컷은 4년생에서 성숙하지만 수컷 3~7년생, 암컷은 5~10년생을 사용한다.

외부에서 양식하는 비단잉어의 산란은 대게 4월 하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 수온이 20도 전후가 되면 이루어진다. 수온이 20도 전후가 되는 시기에 채란 예정일을 정하고 미리 선별한 암컷 1마리에 수컷 2~3마리를 산란 연못에 합사한다. 부화에 적당한 수온은 20도 전후이며, 부화에 걸리는 시간은 순조로운 날씨가 지속되면 5~6일 걸리고, 23~24도이면 3~4일 만에 부화한다. 성격이 온순하여 타 어종과 합사가 굉장히 쉬운 편에 속한다. 잉어는 육식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초식 위주의 식단을 한다. 잉어의 입에 들어오는 어종과 합사하게 되면 잉어가 잡아먹는 경우도 있으니 크기가 비슷한 어종과의 합사를 추천한다.

 

비단잉어의 화려한 색상을 유지하는 방법은 붉은색 착색제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다. 크게 3가지의 방법이 있다.


1. 남조류의 원핵생물에 속하는 스피룰리나를 주원료로 하는 슈퓨리나를 주로 사용한다.

 

2. 양어지에 클로렐라류를 방생시키거나 부평초 등을 띄워 비단잉어가 자연상태에서 습식하게 한다.

 

3. 새우, 게류 등의 갑각류를 분말로 하여 사료에 혼합하여 먹인다. (갑각류에는 아스타잔틴이라는 붉은색 색소가 함유되어 있다. 양식산 연어의 색이 붉은 이유도 아스타잔틴이 포함된 사료를 먹여서이다. 아스타잔틴 색소는 잉어, 연어 뿐 아니라 각종 관상어의 발색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성분이다.)


비단잉어의 종류도 다양한데 홍백, 별광, 담청, 황금,단색, 대정삼색 등으로 색에 따라 나뉘는 경우도 있고 지느러미에 따라 버터플라이, 공작잉어 등이 있기도 하다.

 

잉어는 목구멍 속에도 이빨이 있다. 잉어는 성장 초기에는 잡식성으로 저서동물이나 부착조류 등을 먹고 성장함에 따라 식물성 먹이를 먹는다. 잉어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수온은 25~28도이다. 대부분 어종은 허용 수온범위에서 온도가 높을수록 먹이반응이 활발해지고 성장률도 증가한다. 잉어는 산소결핍에 약하고, 겨울잠 중에 먹이를 섭이하지 않아 몸무게의 감소가 크다. 영양실조 또는 소화기 장애에 의한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맑은 물보다는 다소 흐린 물을 선호한다.

번식을 하기 위한 부모개체 선택으로는 성장이 좋고 튼튼하며, 체고가 높고, 몸이 두꺼우며, 머리가 작은 잉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번식을 위해서는 고밀도 사육보다는 저밀도로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란기가 가까워지면 암수 구별이 뚜렷해지는데, 암컷은 배가 불러오고, 몸 표면이 부드러워진다. 수컷은 몸이 단단하고, 몸 표면이 거칠며, 가슴지느러미 가장자리에 거친 돌기가 많이 생긴다. 포란 수는 암컷이 큰 개체일수록 많은 알을 포란하지만 산란률은 산란 시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2. 비단잉어 사육방법 및 사육시 참고사항

잉어는 금붕어와 마찬가지로 먹이를 많이 자주 먹고 싸는양이 굉장히 많다. 아무리 수질에 강하고 광온성 어종에 속하지만 수조에서 사육할 때에는 수질관리가 중요하다. 작을 때에도 여과기는 수조의 크기보다 성능이 좋은 여과기를 사용해야 하며 개체가 많거나 클 경우에는 여과기로는 부족하다. 그렇기에 섬프식 여과조가 있는 수조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과기나 섬프를 좋은 것을 설치해줄 환경이 안되는데 사육을 하고 싶다면 자주 환수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바닥재도 금붕어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편이 관리에 용이하다. 인공 연못과 같이 어느정도 여과의 균형이 잡힌 장소가 아니라 실내의 수조에서 바닥재를 까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잉어의 성장의 목표라면 어린 개체는 하루에 10~15회 급여를 하기도 하고 성체여도 최소 5회 씩은 급여를 해줘야 성장이 크게 가능해진다. 잉어는 위가 굉장히 작아 한번에 많은 먹이를 먹지 못하고, 자주 먹이를 먹어야 하는 내장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육식어종의 경우 장이 짧고 위가 큰편에 속하며, 잉어와 같은 초식어류는 위가 작고 장이 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잉어는 타 어종에 비해 용존산소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 어종이다. 그렇기에 수조에서 사육할 때는 기포발생장치(브로와)를 넣어주기도 하고 양식장, 아쿠아리움과 같은 곳에서는 섬프 뿐만 아니라 샌드필터라고 하는 수류탄 모양의 대형 여과기글 사용한다. 또한, 물의 낙차를 주어 폭포와 같은 환경을 많이 연출한다. 연못을 가더라도 종종 연못에 분수대가 있는 경우도 잉어 사육에 연관이 있다.


3. 잉어의 비밀

- 잉어의 목구멍에는 이빨이 있다.

- 잉어도 수온이 내려가면 겨울잠을 잔다.

- 향어는 이스라엘 잉어이다. 1973년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양식목적)

- 사료를 넣은 물을 아기가 먹는 젖병에 구멍을 살짝 늘려 급여하면 잉어가 빨아 먹는다. 처음에는 겁을 내고 경계할 수 있으나 주기적으로 젖병으로 급여를 하면 나중에는 젖병만 보면 달려들기도 한다. 큰 잉어의 경우 빨아먹는 힘이 세서 성인이 젖병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비단잉어와 원래 색으로 돌아간 비단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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