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라위 시클리드 소개
말라위 시클리드는 농어목 놀래기아목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어종이다. 시클리드에서도 1500 종류 이상으로 굉장히 많다.
크게는 아프리카 시클리드, 아메리칸 시클리드 2가지로 나뉜다. 말 그대로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시클리드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시클리드를 말한다. 아프리카 시클리드의 대표 어종은 '말라위 시클리드', 아메리카 시클리드의 대표 어종은 '엔젤피쉬' 이다.
시클리드의 외형적 특징은 뼈대가 있는 등지느러미 이다. 가슴지느러미가 뾰족하게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시클리드는 담수에 서식하며 종종 기수 지역에 서식하는 시클리드도 있다.
시클리드의 가장 큰 점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굉장히 강하다' 는 것이다. 보통 담수어는 약산성의 수질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말라위 시클리드는 약알칼리, 약염기성 수질에서 산다. 이들이 이런 수질에서 사는 이유는 말라위 호수는 원래 바다였으나 퇴적물의 퇴적으로 인한 지각변형으로 바다와 단절되어 호수가 되었고, 계속 유입되는 강물로 인해 물의 염도는 낮아져 결국 담수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적응하고 적응해서 살아 남은 몇 안되는 어종이다. 이렇게 강한 환경적응력은 수조에서도 발휘된다. 보통 어종은 pH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데, 시클리드는 약산성 수질에서도 무리없이 적응하고 성장한다. (물론, 약알칼리성 수질에서 사육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들의 유명한 점은 또 있다. 바로, '마우스 브리딩(구중 부화)'을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입 속에 알을 품고 입속에서 알을 수정시키고 알을 부화시킨다. 말라위 시클리드 말고도 줄도화돔, 틸라피아(역돔), 일부 메기류, 아로와나, 파자마 카디널 피쉬 등 다양하다. 이들은 입 속에 알을 넣고 부화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알을 돌본다. 시클리드는 비슷한 크기의 타 어종들 보다 먹이반응이 굉장히 뛰어나고 식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개체들이 먹이에 환장해서 먹더라도 멀찍이서 지켜본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개체들이 모여 살고, 알을 지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종족번식을 위해 진화했다는 말이 있다.
아프리카 시클리드는 크게 빅토리아 호수, 말라위 호수, 탕가니카 호수 3군데로 서식지가 나뉜다.
아프리카 시클리드들은 같은 호수에 서식하더라도 색상, 크기, 형태 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위 3가지 호수는 같은 호수여도 지형이 제각각이며 고립된 위치에 있는 경우도 많아 각자의 환경에서 지역 변이가 발생한 것이다.
이중에서 말라위 시클리드는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어종이다. 보통 알리, 오렌지, 아이스블루, 백설공주, 다람쥐 등의 이름을 가진 시클리드이며, 동네 수족관이나 대형마트 수족관에서 많이 볼수 있다.
성격은 자신의 영역 주장이 강한 어종이라 사납다. 한정된 공간에서 본인의 영역을 지키며 살아가는 환경에서 살아간 어종이기에 전투력이 올라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열대어, 관상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다른 어종들과 합사해서 곤혹을 치루는 경우가 많다. (저 또한 어릴 때, 예쁜 색과 바다 물고기같은 아름다움에 빠져 순한 어종들과 합사해서 낭패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들의 크기도 보통 처음 물고기를 키우는 사람들이 선택한 어종보다 훨씬 크게 자라는 어종이다.
수조의 크기에 따라서 시클리드는 성체의 크기가 달라지곤 한다. 대형 아쿠아리움이나 큰 수조에서 자란 시클리드는 실제로 성인남자의 손바닥 크기만큼 커지기도 한다. 수조의 크기를 어느정도 극복하는 방법은 적당한 수조에서도 먹이를 자주 주고 수질관리를 잘 해준다면 대형수조에서 자란 시클리드 못지 않게 크기도 한다.
서식 환경에 따라 형태나 습성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아프리카 시클리드 중 크게 5가지로 나뉜다.
1. 군영을 하는 시클리드
2. 모래나 암석이 있는 지형에 사는 시클리드
3. 깊은 수심에 사는 대형 시클리드
4. 패각종 (호수 바닥에 있는 조개나 소라의 껍질에서 서식하며 산란을 하기도 한다.)
5. 암석지대에 사는 시클리드
2. 시클리드 사육방법
시클리드는 앞서 말했 듯, 사육난이도는 굉장히 쉬운편이다.
보통 수컷들이 은신처 기준 약 70cm 반경을 영역으로 잡는다. 그렇기에 최적의 사육조건은 90cm 수조에 2쌍. 즉, 4마리 정도가 가장 사육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그렇게 말라위 시클리드를 키우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들이 영역 다툼을 비교적 하지 않고 지내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60cm 수조에 10마리 혹은 그 이상으로 사육함으로 영역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환경에도 종종 영역다툼을 하기도 하고 번식을 하기도 한다. 물론, 치어가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사육온도는 25~27도 정도가 적합하다. 수조에 어종이 많을 수록 여과기는 해당수조에 비해 성능이 좋은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과기는 걸이식여과기, 스펀지, 측면 등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하다.
바닥재는 주로 산호사를 많이 이용한다. 실제로 사는 지역이 알칼리성 수질에서 살아가기에 약알칼리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산호사를 사용하는 편이다. 산호사 이외에도 흑사, 모래 등 다양한 바닥재로 꾸며도 된다.
구조물은 보통 따개비, 조개껍질, 소라, 죽은 산호 뼈, 데드락, 해구석 등을 넣어준다. 이러한 장식물, 구조물들도 약알칼리성 수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먹이는 물고기가 먹는 사료는 뭐든 먹을 수 있다. 다만 입의 크기에 비해 너무 작거나 큰 것은 유실되는 먹이의 양이 많아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사육하는 시클리드의 크기에 적합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키우는 어종, 급여하는 먹이의 종류(사료, 냉동먹이, 생먹이 등), 키우는 마릿수에 따라 환수의 양과 주기를 늘려 수질을 관리해주면 된다.
3. 시클리드의 비밀
- 간혹 암컷 중에서 알을 입에 물고 있는데 집중해 무정란을 계속 물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컷의 아래 지느러미에는 동그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통해 암컷이 알로 착각해 입을 벌릴 때, 수컷은 사정을 해서 무정란은 유정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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