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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롱혼카우피쉬, 달팽이같이 생긴 물고기

by ZooAqua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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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혼 카우피쉬

1. 롱혼카우피쉬 설명

 롱혼카우피쉬의 철자는 long horn cow fish, 한국에서는 뿔복(긴뿔 소 물고기)이다.

복어목 거북복과 뿔복속인 롱혼 카우피쉬는 독특한 생김새로 몇몇 해수어 사육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남해(제주도 주변),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등 수온이 따뜻한 산호초 주위에 서식한다.

먹이는 주로  잡식성이지만 육식위주의 식단을 즐긴다. 자연에서는 마이시스처럼 작은 갑각류를 즐겨먹고, 해조류, 조개, 새끼 물고기 등을 먹으면서 살아간다. 대부분 물고기들이 마찬가지지만 작은 크기의 어류보다는 갑각류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뛰어나다.

 

 체형은 꼬리를 제외한 오각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특징으로는 이마 부분에 뿔이 두개가 자라있으며 꼬리 밑 부분에도 두개의 뿔이 자라있다. 체형이 오각형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단점은 돌 사이나 구조물에 끼게 되면 혼자서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또한, 보통 물고기는 해변가로 가게 되면 파닥거리면서 다시 물 속으로 대게 다시 들어가는데 롱혼 카우피쉬는 배 부분이 평평해서 그대로 꼼짝도 못하고 폐사하게 된다.

이러한 체형과 지느러미가 비교적 짧아 수류가 강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기에 수류가 약한 수역에 주로 서식한다.

지느러미는 어릴때는 짧으나 성장하면서 점점 길어진다. 최대 약 50cm 까지 성장을 한다.

복어의 특성상 독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직접 확인한 것은 없으나 복어들은 독을 가지고 있다. 이 독은 대부분 내장에 가장 많이 있는데 간혹 폐사한 개체를 빨리 꺼내주지 않고 수조 내에서 부폐하게 되어 독이 수조에 퍼질 수 있다고 한다.

복어가 아니여도 폐사한 개체가 수조에 있으면 시간이 지체될 수록 수질은 급격하게 나빠진다.

 

거북복을 해외에서는 boxfish라고 한다. 박스피쉬에도 종류가 굉장히 많다. 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어종은 옐로우박스피쉬가 대표적이고 블랙박스피쉬, 블루스팟박스피쉬 등 여러 종류의 박스피쉬가 수입된다. 이러한 박스피쉬는 롱혼카우피쉬와 동일하게 수류가 세지 않은 곳을 선호한다.

 

복어의 가장 큰 매력은 호기심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도그페이스, 가시복(포큐파인), 발렌타인 푸퍼 등 롱혼카우피쉬를 포함해 해수어에서 주로 키우는 복어들은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건드는 습성이 있다. 수조에 산호가 있으면 괜시리 입으로 건드린다. 롱혼카우피쉬는 합사도 잘 되는 편이다. 합사어종이 입에 들어오는 사이즈여서 먹이로 인식되는 것 이외에 다른 어종을 괴롭히거나 잡아먹진 않는 편이다. 하지만 먹이를 먹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 빠르고 큰 해수어와 같이 사육하게 되면 먹이를 놓쳐서 굶어죽게 될 수 있다. 그렇기에 타겟피딩(핀셋으로 롱혼카우피쉬만 챙겨주는 급여방법)으로 먹이를 급여하거나 순하고 비교적 먹이반응이 느린 어종들과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는 갑옷을 둘러싸고 있는 것 처럼 생각보다 단단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단단한 반면, 피부가 수질에는 예민한 편이라 기생충과 같은 질병에는 취약하다. 그만큼 약품에도 취약하다. 또한 롱혼카우피쉬의 뿔은 자신을 보호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대부분 육식어종들은 롱혼카우피쉬의 생김새로 인해 삼키기도 힘들고, 독도 있고 딱딱하니 건들지 않는 편이다.


2. 사육 방법

수조는 모든 생물이 클 수록 사육하기 좋다. 수조가 클 수록 물의 변화가 적기 때문이 가장 크다. 성장을 하기에도 수조가 크면 더욱 빨리 성장한다. 최소 2자 광폭(60cm*45cm*45cm) 이상의 수조에서 사육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온은 26~28도 사이로 맞춰주는 것이 좋고 염도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류는 세지 않는 것이 좋다. 수류가 있다고 해도 한 곳으로 물이 나오는 것 보다 레인바와 같이 출수구를 늘리거나 넓혀서 수류를 줄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해수어가 수질변화에 예민하기 때문에 수류를 세게 해주고 물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좋은 반면, 해마, 복어, 뱃피쉬, 가든일 등 일부어종들은 수류가 약한 것을 선호한다.

구조물을 많이 넣어주게 되면 구조물 틈에 껴서 폐사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수류모터를 너무 센 것을 설치하면 수류모터 뒷면에 끼는 경우도 발생한다. 거의 절대적으로 점프사를 하는 경우는 없다.

롱혼카우피쉬의 가장 큰 매력이자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수면으로 올라와서 헤엄치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밥을 주면 롱혼카우피쉬는 사람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하듯 수면으로 와서 뿔을 물밖으로 내밀기도하고 간혹 입을 뻐끔꺼리면서 물총을 쏘는 듯한 행위를 한다. 이런 모습에 대부분 사람들이 매료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부레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어서 최대한 하지 않도록 먹이는 빠르게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조 근처에 사람이 오게 되면 어류들은 크게 3가지의 부류로 나뉘는데

 

1. 사람을 보면 겁이 나서 은신처로 숨거나 놀라는 물고기

2. 사람을 자주봐서 익숙하기에 별 반응이 없는 물고기

3. 사람을 자주봐도 우리가 관찰하고 관상하듯 우리에게 흥미를 가지는 물고기

 

대부분이 1번과 2번의 모습을 보이는데, 롱혼카우피쉬는 3번의 모습을 보이는 독특한 물고기다.


먹이는 주로 마이시스, 새우살, 조개살과 같은 것을 급여하는데 어느정도 환경에 적응한다면 사료도 잘 받아먹는다.

롱혼카우피쉬에게 물리게 되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 치명적인 상처는 아니여도 세게 고집힌 것 처럼 많이 따가운 정도의 아픔이다. 간혹 이끼를 청소하거나 수조를 청소할때 사람의 팔뚝이나 손가락을 물고 도망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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