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ookeeper Tip

사육사가 되려면? 사육사 되는법 공개합니다.

by ZooAqua 2023. 3. 19.
728x90
반응형

사육사가 되는 법과 사육사의 현실을 공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육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동물관련학과에서 열정이 가득 찬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반면,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의 수는 한정적입니다.

그러한 경쟁을 뚫고 사육사가 되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쿠아리스트, 사육사가 되는 것은 동물 관리와 보존에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입니다.

사육사들은 동물원과 야생동물 공원에서 동물들의 일상적인 보살핌을 책임지고, 동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최상의 컨디션인 동물들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데요. 그 이유는 대부분 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연에 있는 동물과 흡사한 환경을 제공해주면,
생물이 자연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장면이 관람객들에게 비춰질 것입니다.
그로 인해 각 생물의 특성, 생물의 아름다움, 소중함 등이 관람객들에게 전달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러한 생물이 살아가는 자연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이고,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을 보존하고자 힘을 보태줄 것이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동등한 생명으로 존중해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우리 사육사는 생물과 수많은 관람객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고 하고 싶습니다."

1. 사육사가 되는 방법에 대한 단계별 안내입니다.

1단계: 고등학교 졸업장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기초를 잘 다지기 위해서는 생물학, 화학, 영어가 중요합니다.

 

2단계: 동물학, 생물학 또는 관련 분야의 학위 취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동물원은 동물학, 생물학 또는 관련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가진 사육사들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관련학과 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 보다 동물의 생리학, 행동, 그리고 생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고 배려 및 관찰을 하기 때문입니다.

 

- 사육사, 아쿠아리스트 관련학과 : 축산학과, 생물학과, 애완동물학과, 해양생물학과, 생명공학과, 동물자원학과, 수산자원학과 등이 있습니다.

 

3단계: 동물과 함께 일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동물원 사육사로서의 근무시 동물과 함께한 실질적인 경험들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되어 실무에 적용됩니다. 지역 동물 보호소, 동물 병원, 자원봉사 기회 또는 아르바이트를 찾아 동물을 돌보고 다루는 데 귀중한 경험을 얻으면 좋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사육사 서류심사시 눈에 띄는 데 도움이 됩니다..

 

4단계: 사육사 모집공고가 올라오는지 계속 주시 해야합니다. 여러분의 주변지역과 그 너머에 있는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계속 조사해 온라인 구인 게시판, 동물원 웹사이트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특정한 면접 요건에 맞게 준비하고 경험을 토대로 무엇을 배웠는지,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등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5단계: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스킨스쿠버 자격증,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 인증, 관련학과 국가자격증(축산기사, 수산양식기사, 수산질병관리사 등) 취득과 같은 필요한 요구사항이 있을 수록 좋습니다.

 

6단계: 사육사가 되어서도 지속적인 공부와 연구, 시도가 중요합니다. 생물의 습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조성, 행동풍부화 도구 등을 고안하고 직접 제작함으로 스킬과 지식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사육사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시간, 지식, 경험을 필요로합니다.


2. 관련학과, 자격증 외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과 같은 동물원, 아쿠아리움에 취직하기 위해서 많게는 몇십대 1의 서류심사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경쟁률을 뚫게 되면 기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명의 면접관(한화, 롯데, SEALIFE 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3 대 3 또는 다수의 면접은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압박면접과 대화하는 자유로운 방식의 면접도 있습니다.

각 상황에 미리 대비하여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서류는 다수 통과한 반면, 면접에서 합격률이 좋지 못했습니다.

면접관은 높은 사람들 이라는 인식 보다, 대학교 교수님, 선배와 같은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생각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긴장감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질문 유형 : 면접시에 주로 하는 질문은 아쿠아리스트, 사육사가 왜 되려고 하는지, OO경험을 토대로 무엇을 느꼈는지, 직장 동료간의 불화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지 등 직무적인 부분 보다는 현재 팀에 들어올시 잘 적응하고 자연스레 녹아들 인재인지 구분하는 평가 질문이 많습니다.

 

신입사원을 뽑는 자리임에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대부분 지원자는 관련학과는 물론 동물원, 아쿠아리움을 경험했던 혹은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꼭 경력이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릴 때 부터 네이버 지식IN을 통해 꾸준히 답변을 해왔었고 중학생 때 어류, 반려동물 분야에서 우리나라 TOP100지식인에 선정되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커다란 경험이 아닐 수는 있으나, 어릴 때부터 꾸준히 생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현재는 너무나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을 어필할 것이 많습니다.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전자책 등을 통해서 꾸준히 관심분야에서 정진을 해왔다면 그것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입사원을 뽑는 장소에서 우리는 경력직만큼 많은 것을 알고,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에 미쳐야 합격할 것 같지만, 면접관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것 보다 동물을 같은 생명으로서 존중을 하며, 동물을 사육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면 되고, 꾸준히 동물에 관심을 가져왔고, 원만한 성격으로 현재 팀원들과 잘 융화될 인재를 찾는답니다.


3. 사육사의 연봉 알려드립니다.

사육사는 돈을 벌기에 적합한 직업은 아닙니다. 전문학교, 대학교 등 매년마다 동물을 좋아하는 젊은 인력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실내 동물원 부터 조그만 수족관, 아쿠아리움, 동물원 등은 적은 편에 속하고 대체할 인력은 많다는 말이 됩니다.

또한, 이상을 따라서 사육사가 되었지만 생각했던 사육사 직무와 달라서 적응을 쉽게 못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때론 위험하기도, 지저분하기도, 어렵기도 한 3D(Dirty, Difficult, Dangerous)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연봉이 센 편도 아닙니다. 같은 대기업 소속이라 하더라도 다른 분야에 비해 적은 연봉에 해당합니다.

제가 신입사원으로 지원할 당시, 대기업일 경우 초봉 3,000만원 정도에 대기업 복지가 포함되었으며, 서울대공원과 같은 동물원은 연차가 계속 쌓이면서 꾸준히 연봉이 올라가게 됩니다. 초기에는 거의 최저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습니다.

중소기업 또는 사업체는 대부분 최저 연봉이며, 최저 연봉이 아닌 곳은 주6일 근무 또는 격주로 6일 근무를 하는 곳,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 초과하는 곳 등 다양한 악조건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남들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거기에 맞는 경험과 지식들을 쌓는다면, 연차가 올라가고 직급이 올라갈 수록 연봉의 숫자는 달라지기도 합니다.

사육사 중에서도 꾸준히 생물을 존중하며 아껴주는 사람도 있고, 처음 입사 후 부터 퇴사까지 밥 주고 똥을 치우다가 그만두는 사육사도 존재합니다.

 

사육사라고 해서 동물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게 아닌, 회사의 관점, 관람객의 관점에서도 바라볼 줄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사육사니, 3가지의 관점 중에서 최대한 동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동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회사, 관람객의 관점과 조율도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답니다.


현직 사육사가 동물원 또는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자주 보는 동물친구들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자주 보는 물고기, 반려어로 사랑받는 물고기에 대한 글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동물에 관한 각종 정보와 사육 노하우를 알려드려요!
수초 기르기 가이드, 반려동물 인기순위, 물고기 사육 가이드 등등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