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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앵무새, 화려하고 똑똑한 아름다운 새

by ZooAqua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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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금강(청황금강) 앵무새

1. 금강앵무새 정보

금강앵무는 앵무새목 앵무과에 속하는 금강앵무속 앵무새이다. 금강앵무의 종류는 히아신스, 홍금강, 청금강, 할리퀸, 스칼렛 등 색상이 다양하다. 이들의 서식지는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중앙아메리카에서 서식한다. 이들이 사는 환경은 대부분 열대우림이나 삼림지역으로 나무나 절벽 등이 많은 지역에 살고있다.

 

커다랗고 단단한 부리와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물체를 짚거나 나뭇가지를 붙잡고, 돌에 매달릴 수 있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발과 발톱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벌써 멸종한 금강앵무도 여럿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삼림파괴로 인한 것이 가장 크다. 그리고 애완동물, 깃털로 인한 무분별한 포획도 한 몫하고 있다.

 

금강앵무는 깃털의 색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얼굴의 무늬도 제각각 다르다. 이유는 청금강(파란색 앵무새)과 홍금강(빨간색 앵무새) 둘 사이에서도 교배가 가능하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2세는 할리퀸 마카우(연두색과 주황색)라는 앵무새가 탄생한다. 이렇듯 여러 개체간의 교배로 인해 종종 다양한 색상과 당양한 무늬의 앵무새가 발견된다.

크기는 조류 중에서 대형에 속한다. 부리부터 꼬리 끝까지 최대 약 120cm 까지 성장하며 날개의 폭은 100cm가 넘는 종이 자주 발견된다.

 

이들의 수명은 자연에서 평균수명은 약 20년 내외이며, 좋은 환경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다면 50년 이상 살아가는 수명이 긴 조류이다. 최대 약 80년을 살았다는 기록도 있다.

금강앵무의 먹이는 보통 과일, 견과류, 꽃, 잎, 나무줄기, 야채 등을 먹는다. 먹이를 구하기 힘든 야생에서는 먹이를 찾기 위해 100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하기도 한다.

 

또한 금강앵무들은 활발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자극을 위해 충분한 운동과 장난감이 필요하다. 케이지 밖으로 자주 또는 오래동안 꺼내주어서 자유시간을 많이 제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속 케이지에 있거나 관심을 오래동안 주지 않는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느끼거나 정형행동, 자해 등을 할 수 있으니 강아지 이상으로 관심과 사랑을 주면서 함께하는 것이 좋다.

 

홍금강앵무는 닭이 아침에 '꼬끼오~'하고 우는 것 처럼 해가 지거나 해가 뜰 때 스크리밍(소리지르는 행위)을 한다. 그러한 소리는 생각보다 굉장히 커서 귀가 아픈 정도이다. 이들을 사육하거나 함께하고자 할 때는 크게 고려해야하는 요소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아파트에서 키울 경우 이웃주민의 신고는 당연히 들어올 것이다. 그러니 앵무새, 이웃사람을 위해서 사육을 하더라도 단독주택에서 사육을 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이들은 야생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약 7마리 정도 모여서 생활 하는데 집에서 사육할 경우 대부분 단독사육을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더더욱 관심을 가져주고 사육자, 반려자는 동료 또는 가족이 되어주어야 한다.

 

이들의 지능은 사람의 5살 아이와 같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개, 고양이 보다도 똑똑하다. 뚜껑을 여는 것, 문을 여는 것, 상황에 따라 눈치를 보는 것, 사람을 놀래키는 것,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 등 주변 동물들에게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눈치가 빠른 만큼 낯선 사람이 본인을 만지려 하거나 자신을 볼 때 그 사람의 표정, 숨소리, 손에 올라왔을 때 심장박동 등을 알아채서 자신을 무서워하는지 아닌지 알아채기도 한다. 이들에게도 서열이 존재하고 서열을 아래로 보고 입질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런 대형앵무가 입질을 하면 마치 공구 중에서 '플라이어'란 것이 있는데 플라이어로 세게 손을 집는 듯 한 고통을 받게 된다. (실제로 저도 물려본 적이 많습니다. 기분이 안 좋을때, 예민할 때, 제가 예전에 앵무새를 겁나서 핸들링 하지 못할 때 등 물렸었는데 잘 못 물려서 두번째 손가락을 두바늘 꼬맨 적이 있습니다. 흉터는 아직도 있습니다.)

금강앵무의 지능은 사람의 5살 아이의 정도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억력도 굉장히 좋아서 안 좋았던 기억에 대한 거부반응이 굉장하다. 예를 들어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본인을 혼낸 적이 있다면,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만 봐도 겁을 먹거나 공격하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면 무서워 보이지만 사람에게 마음을 열면 애교도 많이 부리고 감정 표현도 많이 하는 동물이다. 만져달라고 뒤뚱뒤뚱 걸어오기도 수신호에 따라 말을 하기도, 다른 동물, 기계의 소리도 따라한다. 심지어 훈련을 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는 말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부가 있고, 부인이 남편한테 자주하는 말이 "게임 좀 그만좀 해! 컴퓨터 꺼버린다!" 라면, 남편이 게임을 할 때 부인의 표정을 보고 혹은 남편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 저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앵무새의 특징은 보통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앵무새이다. 사람에게 그만큼 관심이 많고, 애정이 많기에 사람의 행동과 표정, 상황을 살피고 그에 따른 말을 한 것이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봐도 대부분 말이 많은 동물들의 공통점은 사람이 집에 오면 마치 혼잣말을 하듯 또는 동물과 대화하듯 동물에게 말을 자주거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키우는 대부분 동물들은 실제로 말이 많은 편이다.

 

2. 금강앵무 사육정보

금강앵무의 사육방법은 단순하다. 세로로 높은 커다란 케이지와 여러개의 횟대가 필요하다. 횟대 위에는 스팟 조명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머를 설치해 40분 켜지고 20분 꺼지고를 반복하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만약 케이지가 세로 뿐 아니라 가로로도 넓다면 한 장소에 계속 켜주는 것이 좋다. 열대지역에 사는 조류인 만큼 따뜻한 온도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음수는 항상 깨끗한 물을 공급해 줘야한다. 물 그릇에 변이 자주 들어가기도 하고 깃털, 먹이, 견과류 껍데기, 장난감 잔해같은 것들이 자주 들어가기 때문에 자주 갈아줘야한다.

 

먹이는 대형앵무 전용 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좋고, 종종 비타민, 과일(사과, 바나나), 야채(당근, 치커리, 애호박 등), 호두 등을 일주에 3회 정도 다양하게 급여를 하는 것이 좋다.

 

앵무새를 사육하게 된다면 핸들링을 하기도 할텐데 발톱이 날카로우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발톱을 주기적으로 잘라줘야 하는데 간혹 훈련이 가능한 앵무새도 있지만 대부분 앵무새는 발톱을 자르는 것을 싫어한다. 그렇기에 미안하더라도 담요나 큰 수건과 같은 헝겊으로 얼굴을 덮은 후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밭톱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

발톱을 자를 때는 강아지와 같이 잘 보면 미세하게 살 부분이 보이게 되는데 살 윗부분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살을 건드리게 된다면 앵무새는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항시 분말형태로 된 앵무새용 지혈제를 구비해서 상처가 난 부분에 지혈제를 뿌려주도록 해야한다. 아니면 과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금강앵무는 장난기도 많고 호기심도 굉장히 많다. 이러한 활발함을 제어해주기 위해서는 장난감 또는 행동풍부화 도구를 자주 넣어줘야한다. 똑똑한 동물이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질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동물원에서는 요일별로 매번 다른 행동풍부화 도구를 넣어주기도 하고 산책을 자주 시켜준다. 가정에서 사육할 때에는 케이지 밖으로 자주 꺼내줘서 놀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금강앵무의 부리 힘은 굉장히 세다. 왠만한 철장을 구부려 뜨리기도 하며 목재로 된 것은 당연히 으스러뜨린다. 플라스틱, 고무 등은 당연히 금방 파괴한다. 앵무새를 사육할 때에는 먹이 값이나 케이지 비용 보다 장난감과 행동풍부화 도구에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다. 위에서 말했듯이 자주 꺼내줘야 하는데 그만큼 집에있는 물건들이 파괴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렇기에 대형 앵무새들은 가정에서 사육하는 것을 왠만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은 집안 물건이 망가지기 때문에 케이지 밖으로 꺼내는 것을 점점 꺼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앵무새에게는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와서 본인의 털을 뽑기도하고 자해를 하기도 한다. 똑똑하고 아름답고 멋있는 동물이지만, 그만큼 예민한 동물이니 사육을 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사육할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3. 금강앵무 스토리

- 야생의 금강앵무는 진흙을 종종 먹거나 핥는다.

- 금강앵무는 자신의 무리라고 인식하는 생물에게 그루밍을 자주 해준다. (실제 무리끼리 서로 그루밍을 해줌)

- 간혹 거꾸로 매달리기도 한다.

- 쳐다볼 때 동공이 커지고 작아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뜻 이다.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기도 하며, 몸을 좌우로 흔들기도 한다. (일종의 관심끌기 또는 놀거나 춤을 추는 것과 비슷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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