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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는 무엇이 다를까?

by ZooAqua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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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물고기란?

 바닷물이 아닌 물, 즉 염수(소금물)가 아닌 담수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약 8천여 종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는 모두 212종이 서식한다. 민물고기는 1차 담수어와 2차 담수어로 나누는데, 1차 담수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민물에서만 살아가는 보통의 순수한 민물고기를 말하고, 2차 담수어는 민물과 바닷물을 왕래하는 물고기로 기수어라고 부른다. 한편, 2차 담수어 중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부터 바다로 이주하는 뱀장어와 같은 어종을 강하성(강을 내려가는 성질) 물고기라고 한다. 거꾸로, 대부분 바다에서 성장하다가 강에 거슬러 올라와서 알을 낳는 물고기들을 소하성(강을 올라가는 성질) 물고기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연어, 칠성장어 등이 있다. 또한, 1차 담수어를 계류성 물고기, 2차 담수어를 회유성 물고기라고도 부른다.

 

2.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는 무엇이 다를까?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의 제일 큰 차이는 체액(몸속에 들어 있는 물)의 조절 방법이다. 민물고기는 민물보다 체액의 농도가 더 높다. 즉, 민물보다 피가 더 진하기 때문에 삼투압 현상으로 물이 계속 민물고기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민물고기들은 들어온 물을 계속 배설기관을 통해 내보낸다. 반대로 바닷물고기들은 체액보다 바닷물이 진하다. 즉, 피보다 바닷물이 더 진해서 배추가 소금에 절듯이 몸에서 계속 수분이 빠져 나간다. 이렇게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바닷물고기들은 바닷물을 계속 먹고 장에서 역삼투 작용으로 물을 뽑아내서 보충하고 농축된 염분은 배설기관에서 밖으로 내보낸다. 민물고기의 오줌이 묽고 많으며, 바닷물고기의 오줌이 진하고 소량인 것은 이 삼투압 조절의 결과이다.

 

 위의 두 가지 기관이 같이 있는 기수어들은 민물과 바닷물의 중간 정도의 농도에서 잘 산다. 한편, 담수에 있던 것을 갑자기 바닷물에 넣으면 죽지는 않지만 몸의 수분이 빠져 나가 홀쭉해진다. 물론 적응을 하고나면 괜찮아진다. 이런 적응과정을 순치라고 한다.

 

3. 민물고기의 구조는 어떨까?

 어류는 머리,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아가미에서 앞쪽이 머리 부분이고 항문에서 뒤쪽이 꼬리 부분이다. 어류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방추형이고 몸 옆쪽에 옆줄이 선상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수온, 촉각, 진동 등의 물리적 자극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물 속에서 평형 유지와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지느러미가 있다.

 

 물고기는 물에 녹아 있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러한 호흡작용은 아가미를 통해 하는데, 체내의 산소 및 이산화탄소 수송은 혈액이 담당하며 아가미 근처에 있는 심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체형

 어류는 몸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이 다른 척추동물들과 비슷하다. 전형적인 어류의 몸은 유선형에 방추형으로 앞에는 머리와 아가미, 심장이 있다. 머리 뒤의 몸통 아래쪽에는 체강이 있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기관들이 들어 있다. 항문은 체강의 말단부에 있지만 대체로 뒷지느러미의 기부에 있다. 신경색과 척추는 머리의 뒷부분에서 꼬리지느러미의 기부까지 연속되는데 체강의 등 쪽을 지나서 꼬리부까지 이어진다.

 

 대부분의 어류는 등 쪽에 1개의 등지느러미를 갖지만 2,3개의 등지느러미를 갖는 종류(참치 등)도 있다. 이밖에 하나의 꼬리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쌍으로 된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있다.

 

피부

 어류의 피부는 삼투적 평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데 몸을 보호하며 색깔을 띠고 있다. 또 감각 수용기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일부 어류에서는 호흡 기능도 수행한다.

 

소화

 어류의 입 모양과 이빨 구조는 대체로 먹이의 종류에 따라 아주 다르다. 대부분의 어류는 작은 무척추동물이나 어류를 잡아먹는 포식성이어서 턱이나 입 천장 또는 아가미구멍에 단단한 송곳니가 있다. 일부 메기류는 턱에 작은 칫솔 모양의 이가 있어서 바위에 있는 동식물을 훑어낸다. 일부 어류는 아가미의 안쪽에 있는 가늘고 딱딱한 많은 아가미갈퀴로 플랑크톤성 먹이를 걸러 모은다. 먹이가 일단 목에 도달하면 근육성 관벽의 식도로 들어가 위에서 소화된 후 액체상태로 된다.

 

호흡

 산소와 탄산가스는 물속에 녹아 있어서 대부분의 어류는 아가미를 통하여 물속의 산소와 체내의 탄산가스를 교환한다. 입 안으로 물이 들어와 아가미판 사이와 새사(물고기의 아가미 안에 있는  빗살 모양의 숨을 쉬는 기관) 위를 지나면서 가스 교환이 일어난다. 경골어류에서는 아가미가 아가미 뚜껑에 의해서 보호되지만, 상어가오리 그리고 일부 화석종에서는 피부의 덮개에 의해 보호된다. 대부분의 어류는 부레라고 하는 부침조절기관을 가지며 그것은 체강의 신장 바로 아래쪽에 있다.

 

후각

 후각은 거의 모든 어류한테 중요하다. 눈이 아주 작은 어떤 뱀장어 종류는 전적으로 후각에 의지하여 먹이를 얻는다. 어류의 후각기인 코는 주둥이의 등 쪽에 있다. 어류의 코에는 물속에 녹아 있는 먹이로부터 나온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특수한 감각세포가 있어 감각 정보를 제1뇌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한다.

 

 

미각

어류는 구강뿐만 아니라 머리와 몸통에도 작은 구멍으로된 미각기관이 잘 발달되어 있다. 흔히 시각이 좋지 않은 메기류에서는 수염이 보조적인 미각기로 작용하여 먹이를 찾는 데 이용된다.

 

시각

 어류의 눈은 다른 척추동물들의 눈과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어둡고 침침한 물속 환경에서 사는 물고기의 눈은 크지만 퇴화되었고 대신 미각과 같은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했다. 빛이 잘 드는 얕은 물에 사는 물고기의 눈은 비교적 크기가 작지만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어류에는 구형의 수정체가 있고, 이것을 움직여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춘다. 얕은 곳에 사는 물고기의 다수는 색을 구별한다.

 

청각

 청각기관은 눈의 뒤쪽에 있는데, 음파 특히 저주파는 물을 쉽게 통과하며, 몸과 머리의 체액과 뼈에 곧바로 부딪혀 청각기관에 전달된다. 많은 어류는 부레에서, 또 이빨을 쓸어 목에서, 그리고 다른 방법인 소리를 내어 의사를 전달한다.

 

4. 민물고기는 무엇을 먹고 살까?

 민물고기의 먹이사슬은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잡아먹는 양육강식의 원리가 철저히 적용된다. 민물고기는 식성에 따라서 동물성과 식물성 및 잡식성으로 구별되며, 동물성 민물고기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기도 하며, 수서곤충과 유충 혹은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기도 하며, 다른 물고기를 먹는다. 심지어 몇몇 대형어는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식물성 민물고기는 물속 바위나 돌의 표면에 붙어 있는 부착조류, 수초 등을 먹고 산다. 잡식성 민물고기는 동물성과 식물성을 모두 먹고 사는 종류를 일컬으며 대부분의 민물고기가 잡식성 물고기에 속한다.

 

출처 : 한국의 민물고기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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