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다브라 육지거북 소개
알다브라 육지거북의 주요 분포지역은 마다가스카르, 알다브라제도, 세이쉘공화국이다. 주로 초원, 늪지,모래언덕 등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열대우림에 살고 있다. 인도양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거북이다. 첫번째로 큰 거북이는 '갈라파고스 육지거북'이다.
보통 수명은 100년~200년 정도 된다. 최대 250살 넘게 산 알다브라 육지거북도 있다고 한다.
등껍질과 몸색은 주로 갈색을 띄고 있다. 등껍질은 높이가 꽤 높은 봉긋한 산 형태이다.
이들은 암수 구분을 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린다. 최소 7년 이상 자라야 성 구분이 가능하고, 번식이 가능한 것은 30살은 되어야 번식을 할 수 있다. 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코끼리'라는 별명이 있다.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이들은 코끼리처럼 먹는 양도 어마어마한 초식성 동물이다. 변 또한 마찬가지로 코끼리처럼 변이 무지막지하게 크고 많이 싼다. 이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야생에서 많은 양의 풀을 먹으면서 나무로 가득찬 숲, 열대우림 속에서 길(통로)를 만들어 준다. 알다브라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덩치가 커서 작은 나무와 덩쿨, 풀을 헤치면서 크고 묵직한 발로 평탄화 작업을 해주면서 지나간다. 마무리로 배껍질로 길을 다듬어준다. 또한 주로 나뭇잎이나 과일을 먹기 위해 나무를 딛고 최대 높이 1m에 있는 것도 먹을 정도이다. 목이 긴 것도 있지만 다리도 타 육지거북에 비해 긴 편에 속한다. 그렇게 엄청난 무게와 힘을 주게 되며 본의 아니게 나무를 넘어뜨리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길(통로)로 작은 동물들이 지나다니게 되며 열대우림에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배설을 하면 배변 속 식물의 씨앗은 변을 양분삼아 발아가 이루어져 우림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이들은 해안주변에 살고 열대우림에 사는 만큼 습도가 높은 지역을 좋아하고 일광욕도 굉장히 좋아한다. 딱딱한 곳 보다는 푹신한 건초더미 위에서 쉬는 것을 좋아한다. 물도 굉장히 많이 마시는 편에 속하고 물에 몸을 담구는 것도 좋아하는 동물이기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커다랗고 깨지지 않는 인조 돌 수반과 같은 물그릇을 배치해주는 것이 좋다.
알다브라 거북은 심지어 성격까지 굉장히 온순하다. 이들 중 어릴 적 부터 사람과 교감과 애정으로 자라온 거북은 사람의 스킨쉽을 굉장히 좋아한다. 필자는 실제로 현재 사육하고 있는데, 보통 목이나 턱을 만져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강아지처럼 배, 등을 긁어주 듯 천천히 목과 턱 부분을 긁어주면 목을 쭉 뻗으면서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4개의 다리를 쭉 펴면서 사람을 반기기도 한다. 심지어 사육사가 청소를 하러 사육장에 들어가면 만져달라고 따라오기도 하며, 관심을 주지 않으면 사육사의 옷자락을 가볍게 물기도 한다. 이렇게 사육사와의 교감을 통해 친해진 개체는 대부분의 사람이 만져줘도 좋아한다. 거대한 육지거북이 나를 따라오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간혹 판타지 게임에서 크리쳐, 펫 처럼 거대한 동물이 나를 따라오는 것 같아서 마치 판타지 세상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순한 알다브라도 간혹 길을 막아서는 것이 있으면 생물이나 물체, 나무 등에게도 '씩씩' 소리를 내며 힘으로 들이밀기도 하지만 말이다. 또한 시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시야도 넓지 못하다. 그렇기에 사람을 아무리 좋아해도 먹이를 주다가 손을 뻗으면 무의식적으로 먹이인 줄 알고 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2. 알다브라 거북 사육방법
알다브라는 온도가 28~32도정도 유지되는 것이 좋다. 습도도 60% 이상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들을 사육할 때 자연광이 닿지 않는다면 스팟조명은 물론이고, UVB 조명 설치는 필수적이다. UVB조명 만으로 비타민D3를 합성하는데는 한계가 있기에 칼슘과 비타민 D3가 함께 있는 제품을 구매해 주 1~2회 먹이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칼슘은 거북이의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 등껍질과 골격 성장에 칼슘은 굉장히 중요하다. 물을 좋아하기에 물 그릇은 항상 배치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은 보통 건초, 양채, 과일 등을 먹는데 주식은 건초이며 치커리, 청경채, 애호박 정도가 있다. 가끔 당근과 오이를 급여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주 가끔 양배추를 급여하면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줘서 어느정도는 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부기생충의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많이 기생충에 감염되는 원인은 야채다.
야채를 제대로 씻지 않거나 세척하기 어려운 부분에 기생충의 알 또는 기생충이 있어 거북이의 내부로 유입된다.
실제로 회충이 변에서 발견되고 알다브라 육지거북의 컨디션이 떨어져서 내부구충제를 알약으로 만들어 야채 사이에 꼽아서 주 2회 먹이니 1주일 만에 대변에서 다량의 '회충'이 발견되었고 기생충을 구제했다. 깨끗히 세척해서 주더라도 내부에 기생충이 있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2~3개월에 한 번씩은 구충제를 먹는 것이 좋다.
작은 크기일 때는 넓은 사육장에서 키울 수 있지만 먹이를 자주 또는 많이 주면 크기가 급격하게 커지는 편이고, 사육장이 넓을 수록 크기는 더 빨리 커지는 편에 속한다. 실제로 작다고해서 약 1년간 1평남짓한 공간에 키웠었는데 크기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약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사육하니 3개월만에 거의 2배 이상은 자랐다.
가정에서 알다브라를 정 키우고 싶다면 방법이 있다. 바로 베란다를 포기하고 사육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있어 방한이 되냐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창문에는 뽁뽁이를 붙혀 찬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어느정도 막아주고 바닥에는 가축용 열판(큰 것도 있다.)을 깔아준다. 그리고 위에는 가축용 스팟 조명등 처럼 W(와트)수가 큰 조명을 설치해주면 28도 유지가 된다. (물론 전기세는 사육자의 부담) 겨울철에만 보온에 신경을 써준다면 봄, 여름, 가을에는 적당한 스팟 조명만 있으면 된다. 베란다니 자연광을 자연스레 쐬게 되고 UVB 조명 설치는 필요하지 않다. 바닥재는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나 청소의 간편함 및 위생을 위해 구멍이 뚤린 푹신한 매트를 깔아주면 된다. 요산이나 오줌을 싸게되면 베란다라 물청소가 간편해 호스로 물을 쏴서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된다. 이 외에도 티모시가 하수구에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구에 거름망 설치가 필수적이고 다른 신경 쓸 부분이 생길 수도 있으나 충분히 사육이 가능하다. 혹 정마로 가정에서 키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쪽지나 댓글을 달아준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다.
3. 스토리
- 알다브라 육지거북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다. (등갑의 크기에 따라 분양가격이 달라진다.)
- 알다브라는 아니지만 갈라파고스 육지거북이 육식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멸종위기 등급 2급에 속한다. (CITES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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